지난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해 1,000명 넘게 살해하고 200명이 넘는 인질을 가자지구로 데려갔습니다.
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보복에 나섰고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사상자만 10만 명 이상, 대부분이 민간인으로 추정됩니다.
이런 가운데, 이집트 등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안을 하마스가 수용하기로 밝히며 전쟁 발발 7달 만에 분위기는 반전하는 듯했습니다.
[가자 라파 피난민 : 알라를 찬양합니다. 슬픔 뒤에 기쁨이…]
핵심만 보자면, 휴전안은 42일씩 3단계로 나누어집니다.
1단계, 이스라엘 민간인의 석방 2단계,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전면 철수 3단계,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죄수 교환 등이 포함됩니다.
하지만 네타냐후 총리실은 휴전안이 이스라엘의 요구 사항과 거리가 멀고 라파의 공격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.
휴전안을 놓고 엇갈린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입장에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.
[성일광 / 고려대 중동·이슬람센터 연구실장 : 여기서 더 가는 것은 하마스로서도 상당히 부담이 되고 그 다음에 하마스의 지금 가장 중요한 목적은 전쟁이 끝나더라도, 종결되더라도 역시 자신들이 다시 한 번 가자지구에 남아서 가자지구를 통지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여력을 남겨두는 게 지금 목적이거든요. 이스라엘은 병력을 투입해서 끝까지 하마스의 무장세력을 제거하겠다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고, 그것은 이제 군사적 목표고요. (네타냐후 총리는) 극우파 두 명의 정치인과 연정을 하고 있고 이 극우파에 소속된 극우파 성향의 두 정치인이 (가자지구의) 라파지역을 반드시 들어가서 공격을 해야한다라고 계속해서 주장을 하고 있어요.]
협상의 여지가 완전히 소멸된 건 아닙니다.
이스라엘 측은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협상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힌 상태.
하지만 이스라엘이 휴전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군사적 행동을 이어가는 현재 상황에서 제대로 된 협상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입니다.
[성일광 / 고려대 중동·이슬람센터 연구실장 : (이스라엘은) 협상단을 보낸다고 했고요. 카이로에. 지금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기 위해 우리(이스라엘)는 협상단을 보낸다고 그랬고 가자의 라파지역 작전은 동시에 하면서 협상도 하겠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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